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09학번 1기 졸업생 김혜경입니다. 졸업을 한 지 벌써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졸업 후 6년 동안 임상에서 근무하고 결혼과 육아를 하고 지금은 예방 치과위생사라는 타이틀로 남양주 보건소 공무직으로 구강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남양주시 관내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이 좋은 남양주”라는 슬로건으로 구강 보건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상에 따라 맞는 구강 보건교육을 진행하고, 보건소를 방문하여 치면 세균막 체크, 칫솔질 교습, 직접칫솔질 교육, 전문가 불소도포를 진행하며, 불소양치용액 배부를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여러 기관에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거나 구강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3. 취업 준비 과정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공무직은 보통 알고 있는 공무직과는 다릅니다.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무원처럼 시험이나 일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주지 또는 원하는 시, 군, 구에서 공무직을 모집하게 됩니다. 시, 군, 구에서 원하는 서류전형과 자기소개서로 1차 전형을 한 후 면접을 보내 됩니다. 각 직군의 특징과 “나”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면접이 아주 두렵고 떨리지만, 졸업 전 교수님들과 면접 준비했던 것을 생각하며 덤덤하게 면접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4. 한림성심대학교의 치위생과와 다른 학교의 치위생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교수님께서 학생에게 보이시는 관심입니다. 여러 학교 학생들을 만나보지만 우리 학교처럼 교수님과 가까운 곳은 없었습니다. 가르침을 주실 땐 스승이시고, 학교에서 너무 힘들 때는 기댈 나무가 되어주시고, 졸업하고 나가서는 그루터기가 되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임상 실습과목들입니다. 할 때는 너무 힘들고 어렵지만, 막상 취업 선에 나가보면 그 시간에 배웠던 것들이 몸에 배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치과위생사라면 꼭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하는 좋은 습관들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시간입니다.

5.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죽어라. 공부하고 죽어라 노세요. 또 죽어라 도전하세요. 졸업한 지 12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20대 지금 이때가 아니면 무언가를 정말 흠뻑 빠져서 해낼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동기들과 싸워도 보고 화해도 하고 같이 울어도 보고 웃어도 보고^^ 함께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보세요. 동기들과 함께 격려하고 서로 도닥여줄 때 더 많이 성장하고 더 많이 자랄 수 있습니다. 12년 차인 저에게 지금껏 함께 격려해주는 사람은 바로……. 3년 동안 희로애락을 같이한 1기 치위생과 동기들 이더라고요.

치과위생사는 정말 매력 있는 직업입니다. 치과에서 근무하는 그것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우리가 필요합니다. 먼저인 선배들이 그 길을 만들고 있을 터이니 포기하지 마시고 치과위생사의 자부심을 느끼고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